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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역사 속으로 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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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2-04-17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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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린 역사체험축제… 관아·옥사 체험하고 민속공연 등 관람

사진/ 한 어린이가 곤장을 피하려고 익살을 펴자 축제장은 온통 웃음바다가 된다.
‘한해 농사를 지어 세해를 먹고 살 만한 곳’이라고 일컫던 충남 서산. 그곳 남동쪽에 자리잡은 해미읍성에서 역사체험축제가 열렸다. 본래 왜구를 막기 위해 병마절도사령이 세워진 뒤, 동학군 전초기지, 수 많은 천주교도를 죽인 박해성지로 변했다. 일제 때는 다시 관아·학교·신사 등이 들어섰고, 해방 뒤 민간인이 소유하거나 관공서로 쓰던 건물들을 모두 헐어 공원으로 만들었다. 500년 격동의 역사를 지킨 이곳 성 안에서 민속공연체험, 관아·옥사체험, 군영체험, 장터체험 등이 가득히 펼쳐졌다.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흥미진진한 역사체험과 다양한 볼거리들을 배우고 즐겼다.




친구들과 함께 맷돌을 돌리며 안간힘을 써본다.

  


덜컹덜컹 소달구지를 타고 축제장을 돌아본다.





현상 수배범이 포졸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치다가 시민들에게 잡혔다.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다룬 옥사체험 현장.





절구·맷돌·국수틀 등 전통도구들을 직접 만져본다.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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