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열린 역사체험축제… 관아·옥사 체험하고 민속공연 등 관람
‘한해 농사를 지어 세해를 먹고 살 만한 곳’이라고 일컫던 충남 서산. 그곳 남동쪽에 자리잡은 해미읍성에서 역사체험축제가 열렸다. 본래 왜구를 막기 위해 병마절도사령이 세워진 뒤, 동학군 전초기지, 수 많은 천주교도를 죽인 박해성지로 변했다. 일제 때는 다시 관아·학교·신사 등이 들어섰고, 해방 뒤 민간인이 소유하거나 관공서로 쓰던 건물들을 모두 헐어 공원으로 만들었다. 500년 격동의 역사를 지킨 이곳 성 안에서 민속공연체험, 관아·옥사체험, 군영체험, 장터체험 등이 가득히 펼쳐졌다.이곳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흥미진진한 역사체험과 다양한 볼거리들을 배우고 즐겼다.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사진/ 한 어린이가 곤장을 피하려고 익살을 펴자 축제장은 온통 웃음바다가 된다.
![]() 친구들과 함께 맷돌을 돌리며 안간힘을 써본다. |
![]() 덜컹덜컹 소달구지를 타고 축제장을 돌아본다. |
![]() 현상 수배범이 포졸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치다가 시민들에게 잡혔다. |
![]()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다룬 옥사체험 현장. |
![]() 절구·맷돌·국수틀 등 전통도구들을 직접 만져본다. |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