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보호지역 안에 있는 강원도 강릉 자병산이 광산 개발 때문에 뭉텅이로 잘려나가면서 허연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872m에 이르던 산 정상과 215ha 산림이 송두리째 사라진 지 오래다. 산과 생태계의 복구와 지속가능성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채굴하느라 드러난 회색 암반은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일정한 각도로 깎여 있다. 경사면을 따라 어지럽게 얽힌 도로와 거대한 공사 차량이 마치 지구 밖 모습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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