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희 집배원이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다세대주택과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오토바이에 우편물을 싣고 달린다. 하루 평균 우편배달 물량은 1500건 정도다.
큰 택배는 우체국 택배 차량으로 배달하지만 작은 택배는 집배원이 배달한다. 출근하면 그날 택배 물량이 집배원들 앞으로 쏟아진다.
거모동 외곽의 화훼단지부터 시작해 오전에는 다세대주택 지역을 돌고 오후에는 아파트 단지를 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다세대주택 계단을 뛰어다니며 등기우편물을 전달한 강씨가 오토바이에 기대 숨을 돌리고 있다. 그 와중에도 다음 등기 수령자와 통화한다.
우편물 보관함에 들러 오후에 전할 우편물을 받아 정리하고 있다.
식당 앞에 나란히 서 있는 집배원 오토바이들. 배달 중에는 마음이 급해 식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우편물 배달을 다 끝낸 4시께 주변 동료들과 때늦은 점심을 먹는다.
배달을 끝내고 우체국에 돌아오면 다음날 작업할 우편물을 분류한다.
우체국 안 게시판에는 5월12·13일 이틀간 숨진 집배원 3명에 대한 보고서가 붙어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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