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다물면 ‘메리 크리스마스’
내 성탄 선물은 자유로운 팔레스타인이다
등록 : 2018-12-28 13:39 수정 : 2018-12-30 13:04
성탄절을 앞둔 2018년 12월2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접경지역인 베들레헴 서안지구에서, 산타클로스 옷을 입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려진 대형 벽화에 글귀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 있다. “내 성탄 선물은 자유로운 팔레스타인이다”라고 적혀 있다.
성탄 전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7살 어린이 콜먼 로이드와 통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도 산타가 있다고 믿니? 7살이면 그만 믿을 만하지 않니?”라고 물었고, 콜먼은 두 질문 모두에 “네, 대통령님”이라고 답했다. 이 대화는 동심 파괴 논란을 불렀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