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불안 속에서
예외없는 재난
등록 : 2018-08-13 16:39 수정 : 2018-08-16 11:27
지진으로 집을 잃은 어린이가 이재민 캠프 앞에서 아침 식사를 기다리다 울고 있다. 8월5일 진도 7.0의 강진이 일어나 수백 명이 죽은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시가르펜잘린 마을의 10일 풍경이다. 롬복섬에서 배로 10여 분 거리인 길리섬도 폐허로 변했다. 길리섬은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촬영지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곳 주민들은 규모 6.2의 강진 등 350회 이상의 여진을 겪으며 불안에 떨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