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모터쇼를 빛내는 레이싱 모델의 세계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자동차 산업의 축제인 2007 서울모터쇼가 4월6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시작됐다. 모터쇼의 주인공은 자동차다. 하지만 모터쇼의 상징은 레이싱 모델이다. 주인공을 넘어 모터쇼를 화려하게 빛내는 레이싱 모델은 모터쇼 최고의 공로자다. 모터쇼에서 레이싱 모델의 역할이 커지다 보니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오디션을 거쳐 모델을 선발하고 합숙훈련을 통해 자동차에 대한 전문 지식까지 교육한다. 레이싱 모델의 출신은 다양하다. 우리가 흔히 ‘레이싱 걸’이라 부르는 이들뿐만 아니라 패션모델, 행사 진행 도우미 등도 많다.
차가운 금속 덩어리에 환한 미소로 생명을 불어넣는 레이싱 모델. “저만 쳐다보지 마세요. 차도 있답니다. 그렇다고 차만 보고 가는 건 절대 안 돼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레이싱 모델들은 합숙을 하며 기본적인 자세 교육부터 자동차 전문 지식까지 익힌다. 기본 자세 교육을 받는 중 동료의 실수에 웃음을 터뜨린 레이싱 모델.
레이싱 모델의 미소는 관람객의 시선을 빼앗는다. 하루 종일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으면 저녁 때 뺨이 딱딱하게 굳어 통증이 심하다고 한다.

모터쇼 개막 전날, 공사가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행사장에서 최종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

동료들 앞에서 인사 시범을 보이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 처음 등장한 남성 레이싱 모델. 여성 관람객뿐만 아니라 남성 관람객으로부터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 외국 자동차 업체의 레이싱 모델들이 최종 리허설에 도착하지 않는 유니폼을 기다리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관람객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세한 설명도 레이싱 모델의 중요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