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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장애인의 빛나는 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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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2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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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하나를 위한 만남과 스밈’을 주제로 한 제26회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에서 모인 3300여명, 끝까지 포기 않고 편견을 무너뜨리는 승자로

▣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제26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지난 9월12일부터 19일까지 울산시 전역에서 열렸다. ‘더 큰 하나를 위한 만남과 스밈’을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선수와 임원 3300여 명이 참가해 19개 종목에서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한쪽 다리를 잃은 선수가 수영 50m 경기에 참가해 출발하고 있다.


두 손을 잃고도 물살을 가르는 수영 선수부터 의족에 의지해 100m 달리기를 하는 육상 선수, 볼 수 없는 장애로 소리만 듣고 공을 차는 축구 선수까지 이번 대회는 비장애인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선입견을 걷어내는 자리였다. 비록 일등과 꼴찌가 나뉘는 대회였지만 어느 누구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사회의 편견을 무너뜨리고 장애인에 대한 높은 차별의 벽을 뛰어넘으려 하는 참가자 모두가 이미 최고의 선수이며 진정한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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