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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한 시간에 뚝딱, 우리 집 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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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6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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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인구 약 240만 명의 절반이 사는 초원 위의 이동식 보금자리… 혹독한 기후에 적응시킨 맞춤형 가옥은 이사 때면 접히고 펴지네

▣ 사진 REUTERS/ NEWSIS/NICKY LOH

현재 몽골 인구는 약 240만 명이다. 지금도 절반 이상의 몽골인들이 초원에서 유목민으로 살고 있다.

한 유목민 남자가 몽골 카르코린 인근의 완성된 게르 앞에 서 있다. 게르는 한 시간이면 지을 수 있다. 문은 항상 남쪽을 향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나운 북풍을 막기 위해서다. 게르를 덮고 있는 펠트는 전통적으로 양털로 만들어왔다.


몽골인들의 이동식 보금자리는 ’게르’라고 불린다. 전통 가옥인 게르는 몽골 특유의 혹독한 기후와 유목생활에 적합하도록 발달됐으며, 다양한 용도의 거주 시설로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 새로 세우거나 정리하기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남자들이 게르의 지붕 위로 펠트천을 펼치고 있다.

게르 안 중앙엔 화로가 놓인다. 그외 필요한 모든 가재도구가 원칙에 따라 배치된다.

한 유목민 여자가 게르 안에서 ‘아이락’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락은 말젖을 발효시켜 만든 몽골의 대표적 음료다.

몽골의 울란바토르 외곽에서 한 소년이 양떼 곁에 서 있다.

한 유목민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비가 내린 뒤 쌍무지개가 뜬 몽골 쳉커 온천에서 말들이 풀을 뜯고 있다.

몽골 고비사막 인근에서 유목민들이 기르는 염소들이 젖을 짜기 위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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