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사진] 내 아이에게 봄을
등록 : 2006-05-15 00:00 수정 :
제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인데 아기의 뒤통수만 보이는 것이 조금 걸리네요. 인물사진에 뒤통수만 보이는 것은 사진의 기본 원칙에 벗어납니까? 궁금합니다. 한 장 일단 찍고 찬스를 기다리는데 휙 자리를 떠버려서 남은 건 이 사진뿐입니다.
의도: 얼굴이든 뒷모습이든 그 결정은 사진가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본 원칙 같은 것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물론 그런 원칙도 없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더 보기가 좋고 나쁘고의 차이는 있겠습니다. 이때도 정면이 낫고 뒷모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얼굴 보이는 사진이 있다면 둘을 비교해볼 수 있겠지만 하나만 봐서는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하지 못합니다. 이 사진은 자연스러워서 뒷모습에서도 아이의 예쁜 얼굴이 연상되는군요. 프레임의 왼쪽이 너무 급하게 처리된 것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