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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얼음 요정’을 낚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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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1-01-31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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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설악의 설경과 함께 하는 소양호 빙어축제

사진/자동차를 가지고 소양호 얼음 평원에 들어와 빙어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꾼들이 내설악 설경과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만든다.
얼음장 속의 요정 빙어를 낚으러 가자.

봄부터 가을까지 수온이 낮은 깊은 물 속에 살다가

다른 민물고기들의 활동이 뜸해지는 차가운 겨울

얼음장 사이로 떼지어 몰려다니는 은빛 빙어.

얼음 평원을 이룬 소양호 한가운데 앉아 내설악의 설경과 함께


투명한 빙어의 향기를 맛보는 빙어낚시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면 더욱 특별한 겨울 여행이 될 듯하다.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신남선착장 빙원에서 2월2일부터 2월4일까지 빙어축제가 열린다.

인제=사진·글 강재훈 기자 khan@hani.co.kr

사진/낚싯바늘마다 주렁주렁 매달려 올라온 빙어를 보며 즐거워하는 어린이.
사진/갓 잡아올린 빙어는 산 채로 얼음 물판에 담겨 있다.
사진/얼음구멍 사이사이로 둘러앉아 빙어를 낚고 있는 낚시꾼들.
사진/금방 잡은 빙어를 먹는 재미도 잡는 재미 못지않다. 즉석에서 빙어를 튀기고 있는 사람들.
사진/빙어낚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어린이가 낚싯대를 드리우고 빙어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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