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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선수 날아 간다, 숨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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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4-11-04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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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 국제대회…신세대들의 문화코드로 자리매김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국내 아마추어들의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대회 규모의 ‘Xtreme Sports’ 대회가 지난 10월30, 31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대회의 예선전으로 하프 파이프(Half-pipe)에서 기량을 펴는 버트(Vert) 종목에는 외국 프로선수 30명이, 아마추어 80여명은 기물이 설치된 공간에서 기술을 보이는 파크(Park) 종목에서 본대회 진출 자격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X-Game이라고도 불리는 Xtreme Sports는 위험을 무릅쓰고 빠른 스피드와 어려운 묘기를 즐기는 레저 스포츠를 통칭하는 것이다. 스케이트 보드, 어그레시브 인라인, BMX(험한 지형을 타는 자전거) 등의 유행과 함께 시작되어 전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으며, 스포츠일 뿐만 아니라 신세대들의 문화코드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아슬아슬한 묘기에 관중들의 시선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외국 프로선수가 어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른 선수의 경기 모습을 유심히 보고 있는 선수들.

기술에 실패한 뒤 넘어져 안타까운 마음에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이프를 반으로 갈라놓은 듯한 기물 위에서 도약을 통해 기술을 펼치는 버트 종목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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