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폭증에 풀가동 들어간 아이스크림 공장… 휴가 못 가도 즐거운 비명
▣ 사진 · 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IMAGE6%%]“땀 나네, 땀 나.”
아이스크림 공장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이스크림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공장 주문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개씩 아이스크림을 찾고, 길 가는 어른들도 눈치 볼 것 없이 하나씩 물고 지나간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빙과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 빙과업체들은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일부 업체에서는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출고’가 지연되고 독촉에 시달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10여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는 기상청의 ‘즐거운 예보’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무더위가 싫겠지만 아이스크림 드시면서 참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휴가! 우린 겨울에 가죠. 스키장 가요.” 하얀 작업모자를 쓴 직원들의 얼굴은 땀으로 젖어 있다.
한 회사 관계자는 “올해 더위가 10여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는 기상청의 ‘즐거운 예보’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무더위가 싫겠지만 아이스크림 드시면서 참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휴가! 우린 겨울에 가죠. 스키장 가요.” 하얀 작업모자를 쓴 직원들의 얼굴은 땀으로 젖어 있다.

생산라인에서는 1시간에 1만5천여개의 아이스크림을 쏟아낸다.

완제품은 경화실(-35도)에서 하루 동안 보관된 뒤 출고된다.

아이스크림 연구소 연구원이 신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그는 경쟁사 제품을 포함해 하루 10개 이상의 아이스크림을 먹는다(왼쪽). 첨가 원료들이 골고루 들어갔나 확인하기 위해 과도로 아이스크림을 잘라 본다(오른쪽).

생산라인이 자동화되었지만, 그래도 사람 손이 필요 없는 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