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구석구석에 숨겨진 귀한 책들… 벼랑에서 독자 손 기다리는 알짜배기들은 여기 있다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시류만을 좇아 만든 부실한 책은 헌책방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여기서도 안 팔리면 더 이상 책을 반품할 수 없어, 헌책방 주인들은 주로 팔릴 만한 책만 골라오기 때문이다.
헌책방에선 철 지난 잡지와 참고서를 싼값에 살 수 있고, 절판되거나 출판사가 망해 일반 서점에선 구하기 힘든 책도 마치 뻘 속의 진주처럼 곳곳에 박혀 있다.
예전보다 더 무덥다는 올 여름엔 출판사와 언론, 그리고 대형서점에 의해 디스플레이된 진열장의 새 책(?) 보기 강요에서 벗어나보자.
먼지 풀풀 날리고 곰팡이 냄새도 나지만 어두침침한 헌책방에서 숨은 보물을 찾는 즐거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먼지 풀풀 날리고 곰팡이 냄새도 나지만 어두침침한 헌책방에서 숨은 보물을 찾는 즐거움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 홍익대 앞의 한 헌책방 책더미에서 책을 찾고 있는 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