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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그 슛은 덩크슛보다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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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4-04-22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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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축제로 치러진 휠체어 농구대회… 땀 흘리다보면 어느새 하나가 된다

사진 · 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우승 후보인 서울 롱제비티와 안산 휠플러스의 경기 모습.
장애인의 체육활동은 체력 단련뿐만 아니라 재활 의지를 북돋우는 데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단체 운동경기로서 휠체어 농구는 고립될 수 있는 장애인에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운동이다. 서로의 휠체어가 부딪치고 넘어지는 위험한 경기이지만, 이는 휠체어 농구의 장점이기도 하다. 빠른 움직임, 격렬한 접촉. 서로의 확인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는 협동심과 경쟁심을 강화하는 데 더없이 좋은 운동이다.

지난 4월17일부터 20일까지 제10회 홀트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홀트 일산 복지타운 체육관에서 열렸다. 국내 19개 팀 중 15팀이 참가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해를 넓혀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축제로 치러졌다.


작전시간, 감독은 선수에게 더 열심히 뛸 것을 독려한다(왼쪽). 공을 쫓아 한 걸음이라도 더 빨리. 대구시청팀과 고양시 홀트팀의 경기(오른쪽).

격렬한 접촉으로 넘어지기도 하지만 서로 힘을 모아 일으켜준다.

비장애인이지만 휠체어 농구를 하는 한신대 팀이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

휠체어 댄스팀은 화려한 안무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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