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위주의 이사진 구성과 비민주적 재단 운영으로 불거진 동덕여대의 학내 분규가 1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5주째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유급 위기에 처했고, 직원노조의 파업으로 신입생 선발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교육부는 관선이사 파견 요구에 대해 사립학교법을 거론하며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12월3일 서울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 공원에서 열린 ‘족벌재단 퇴진과 관선이사 파견을 위한 범동덕인 5차 집회’에서 머리를 삭발하던 한 여교수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