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믿음’을 위하여
등록 : 2003-12-04 00:00 수정 :
정책을 밀어붙이기보다는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고 따르게 해야 했다. 경찰력을 동원하기보다는 대화와 타협이 앞서야 했다.
핵폐기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부안군민들과 경찰의 무력충돌 이후 경찰이 10여일 동안 봉쇄했던 전북 부안읍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정부와 주민들 사이 그 어디에도 믿음은 공유되지 않고 있다.
11월29일 저녁 부안읍 수협광장에서 주민 1만여명이 모여 128일째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부안= 사진 · 글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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