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절망의 공간에 온기를
등록 : 2003-11-28 00:00 수정 :
‘현금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한 부도 위기의 카드회사에 2조원 긴급 지원’
‘핵폐기장 건설을 둘러싼 정부와 지역 주민간의 힘겨루기로 부안은 긴장감 고조’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국정이 마비되더라도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
‘이승엽, 미국에 가지 않고 한국에 남으면 80억원 주겠다’
겨울이 다가오는 대한민국의 2003년 11월 마지막 주의 큰 뉴스들입니다.
공원 한 모퉁이에서 그 큰 뉴스들이 인쇄된 신문 조각을 덮고 추위를 이겨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뉴스의 중심에 선 사람들이 가져다줄지도 모를 따뜻한 세상을 기다리며 오늘도 무료 급식으로 한끼를 때우는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온기를 전해줄 수 있는 뉴스를 기대해봅니다.
서울 종묘공원= 사진 · 글 류우종 기자
wjryu@orgi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