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눈, 뜨거운 국회
등록 : 2003-04-04 00:00 수정 :
여야를 뛰어넘어 국회의원 71명이 서명한 ‘반전 평화의원 모임’이 파병 반대를 주장하고, 전국적으로 파병 반대가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국회의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처리가 지난 3월25일에 이어 28일 또다시 연기되자, 30일 박관용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이 특정한 입장을 갖는다고 해서 낙선운동을 벌이거나 지구당사를 점거하겠다고 협박하는 행위는 비이성적 행동으로, 의회민주주의를 가로막는 행위”라며 개인 명의의 대국민성명을 발표했다.
파병동의안 처리가 임박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에워싼 많은 전경버스가 왠지 애처롭게 느껴진다.
사진·글 류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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