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역사는 당신을 놓아줍니다

448
등록 : 2003-02-28 00:00 수정 :

크게 작게

김대중 전 대통령이 2월24일 청와대를 떠나 동교동 사저로 돌아왔다.
대통령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온 것이다.
김 전 대통령 부부는 집 앞에서 두명의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영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간단한 인사말을 한 뒤, 아태재단 건물과 맞붙어 있는 집으로 조용히 들어갔다.
이로써 현대사의 한복판을 숨가쁘게 달려온 그의 삶도 안식처를 찾게 됐다.
5년 동안 영광과 좌절을 겪어온 그의 업적에 대한 평가도 훨씬 차분해질 것이다.
모든 열광과 냉소가 시간의 흐름 속에 묻히며….

사진 주간사진공동취재단,글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