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나라 사람들은 2608억원을 ‘인생역전’의 종자돈으로 쏟았다.
조금은 고지식한 박 대리도 45개 가운데 6개만 맞히면 된다는 800억원의 복권재벌을 꿈꾼다.
주말을 기다리며 800억원을 어떻게 쓸까 아무리 계산해도 묘책은 없고 마음만 부푼다.
아파트 대박, 주식 대박 등 친구 동료들의 대박타령에
박 대리의 꿈도 돈벼락 맞는 것이 되었나?
출근하지 않으면 자신을 찾지 말라고 유언(?)을 남긴 박 대리의 월요일 아침 출근길엔
허탈하게 늘어진 그림자만 그의 뒷모습을 쫓고 있다. - 2월5일 낮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로또복권 구입 창구에서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