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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우리들은 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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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2-12-20 00:00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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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을 보내며 우리는 스스로 죄인이기를 자처합니다.

14살 동갑내기 효순이와 미선이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실과 그 아이들을 죽게 한 미군에게 미 군사법정은 무죄판정을 내렸다는 사실, 그리고 그런 살인사고를 낸 미군들을 우리나라 법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는 사실에 울화가 난 우리는 스스로 죄인이 되어 효순이와 미선이에게 추모의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소리칩니다.

효순이와 미선이를 살려내라!

SOFA 즉각 개정하라!

부시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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