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남남북녀…
등록 : 2002-10-17 00:00 수정 :
마라톤 동반우승으로 통일 염원을 나눈 남남북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북의 함봉실 선수는 “오늘 나는 조국 통일을 기원하며 달렸다. 이같은 민족의 염원을 담아 내일 이봉주 선수가 우승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고, 이에 화답하듯 10월14일 열린 남자 마라톤에서 남의 이봉주 선수가 1위로 골인하고 있다.
16일간의 아시아경기대회를 마감하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성화가 꺼져도 남북이 함께한 따뜻한 동포애와 함께 외친 “우리는 하나다”, “통일조국”의 함성이 메아리치고 있다.
부산=사진·글 박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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