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이런 것이다
등록 : 2002-10-02 00:00 수정 :
하나의 깃발 아래 똑같은 단복 입고 함께 손잡고 입장하는 선수단. 누가 이들을 남과 북으로 나누어 보겠는가. 민족의 성산 백두와 한라에서 하늘을 내려받은 성화는 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듯 타오르고, 경계 없는 남북의 노래 <아리랑>이 울려퍼진다. 대한민국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도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과 한반도기 아래 하나된 남과 북을 따라 하나된 37억 아시아가 부산에서 꿈을 향해 뛰어오른다.
부산=사진·글 박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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