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협상은 무효다”
등록 : 2002-07-25 00:00 수정 :
전국의 농민단체협의회 소속 3천여 농민들은 7월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에서 ‘한·중 마늘 비밀협상을 규탄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 농민들은 중국산 마늘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 연장신청에 대해 정부가 2000년 7월 중국과의 합의를 들어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크게 분노했다.
농민들은 외교통상부, 한·중 마늘협상, 세계무역기구(WTO)가 적힌 허수아비 화형식을 열고, 한·중 마늘협상의 전면 무효화를 선언했으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글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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