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만에 얼굴을 보고 이름을 부르며
등록 : 2022-12-16 02:03 수정 : 2022-12-16 15:48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배우 이지한씨의 어머니 조미은씨가 2022년 12월14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이태원광장에 설치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아들의 영정을 품에 안은 채 통곡하고 있다. 이씨의 아버지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오른쪽)가 울면서 조씨를 부축하고 있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아래까지 떨어진 이날 참사 46일 만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76명의 영정이 제단에 올려졌다. 사진 공개를 원치 않는 다른 희생자들은 국화가 그려진 액자를 올렸다. 이 분향소는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마련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