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삼각지 노사정

1423
등록 : 2022-07-22 03:22 수정 : 2022-07-22 10:47

크게 작게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노동자들이 2022년 7월20일 대통령집무실로 가는 길목인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삼각지역 네거리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월19일 국무회의에서 “노사를 불문하고 산업 현장에서 법치주의는 엄정하게 확립돼야 한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가 헬기를 타고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점거농성을 벌이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를 돌아봤다. 정부의 강경 기류에 금속노조 5천여 조합원은 7월20일 서울역에서 삼각지역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경찰력 투입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유최안 부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제1도크에서 ‘1㎥ 철제 감옥’ 농성을 벌이고, 다른 6명의 노동자는 15m 높이 난간에 올라 고공농성 중이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한겨레21 뉴스레터 <썸싱21> 구독하기

https://url.kr/7bfp6n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