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 교훈을 가벼이 여긴 채, 부정과 부패는 척결되지 못하고 권력에 기생하는 모리배들이 끊임없이 변신하는 세상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분노와 아픔 속에서 절망감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올라 눈을 내려뜨린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보며 이번 권력비리의 모든 부분이 여과없이 밝혀져 새로운 사회를 여는 시금석이 되길 빌어본다. -5월18일 밤 대통령 아들 김홍걸씨 구속수감 현장에서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