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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시위 막던 경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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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2-07-08 16:53 수정 : 2022-07-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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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현직 경찰관들이 집단으로 삭발하고 단식에 들어갔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 회장단이 2022년 7월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앞에서 삭발하고 있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안은 내무부 치안본부의 부활이고 시대를 역행하는 반민주적인 관료주의”라고 비판하며, 경찰국 신설 대신 국가경찰위원회의 실질화, 자치경찰제 이원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을 제안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이날부터 매일 3명씩 릴레이로 삭발하고 단식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집단 반발에 대해 “일부 야당의 주장에 편승하는 듯한 정치적 행위”라고 말했다.

세종=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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