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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18년간 싸운 걸 3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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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2-06-10 21:51 수정 : 2022-06-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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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사흘째인 2022년 6월9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경기도 의왕시 컨테이너기지 제2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안전운임제 일몰’에 반대하는 팻말을 들고 서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확대, 유류값 인상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6월7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영조 서울·경기본부 사무국장은 “2018년 18년간 싸운 결과로 도입된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에게는 최저임금제와 같다. 당시 야당이던 자유한국당(현재 국민의힘)의 반대로 일부 차종, 일부 품목에만 제한적으로 도입됐고 그나마 3년 일몰제가 됐다”고 말했다. 노조 자체 조사 결과 안전운임제 도입으로 과속·과적 등 사고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데 정부는 일몰 1년 전 평가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2022년 말 일몰제에 따른 안전운임제 폐지를 밀어붙이고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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