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그의 형형한 눈빛
25분 만의 퇴정
등록 : 2021-08-14 01:43 수정 : 2021-08-15 11:38
전두환(90)씨가 2021년 8월9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항소심 재판이 열린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법원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기에 앞서 취재진 쪽을 바라보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 등으로 재판받는 전씨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오전 취재진에 손을 흔들며 스스로 걸어 서울 연희동 자택을 출발한 전씨는 재판이 시작된 지 25분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하면서 퇴정했다. 재판 말미에 다시 법정에 들어선 전씨는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원을 떠났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