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체국의 시간
등록 : 2021-06-18 18:23 수정 : 2021-06-21 11:50
전국택배노동조합 노동자들이 2021년 6월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회의에서 잠정안이 합의된 뒤 열린 집회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합의하지 못해 투쟁을 이어가기로 한 우체국본부 조합원들(가운데)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위원장(뒷모습)이 윤중현 우체국본부장을 안아주고 있다.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를 2022년부터 분류 작업에서 완전 배제하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6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는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여 파업을 풀었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가 이날까지 분류 작업 배제를 요구하는 노조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우정사업본부는 6월18일 추가협상을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우체국 배달원들을 분류 작업에서 제외하기로 해 택배노조와 최종합의를 이뤘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