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이 지나도 보고 싶은
등록 : 2021-05-21 23:48 수정 : 2021-05-22 11:30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5월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 묻힌 아들 김경철(당시 29살)씨 묘소를 찾은 임근단(91)씨가 봉분을 어루만지며 흐느끼고 있다. 청각장애인인 김씨는 1980년 5월18일 딸 백일잔치에 왔던 친구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려고 광주 시내에 나왔다가 충장파출소 앞에서 공수부대원들의 진압봉에 맞아 숨졌다. 임씨는 묘소에 머무르는 내내 아들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다.
광주=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