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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눈] 기억의 교실, 교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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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1-04-23 03:00 수정 : 2021-04-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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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2021년 4월1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4·16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4·16기억교실’을 찾은 단원고 후배 임혜솔·연예인(1학년·왼쪽부터) 학생이 책상에 놓인 추모글을 읽고 있다. “책상마다 남겨진 추모글을 읽고 너무 슬펐어요. 그때 겨우 열여덟 살이었잖아요. 저보다 한 살 많은 나이의 언니·오빠들이 벌써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게 정말 가슴 아픕니다. 빨리 제대로 진상 규명이 되면 좋겠습니다.”(연예인 학생) 2014년 4월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의 흔적을 담은 기억교실은, 실제 교실 안에 있던 물건을 옛 안산교육지원청에 옮겨와 복원한 추모 공간이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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