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세훈 취임 일주일, 농성자 강제연행
등록 : 2021-04-16 13:28 수정 : 2021-04-16 13:28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는 하청업체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 김정남씨(가운데 안경 쓴 이)가 4월14일 오전 단식농성을 벌이던 서울 중구 삼일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로비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20년 5월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고된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를 인정받았지만, 회사의 거부로 복직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고 해고노동자들은 4월13일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면담했는데 명확한 답을 듣지 못하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1층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김씨 등 농성자 네 명에게 네 차례 자진 퇴거를 요구한 뒤, 경찰력을 동원해 그들을 강제연행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