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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

[눈] 오 마이 갓, 사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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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8-28 13:52 수정 : 2020-08-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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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2동 69-72 사랑제일교회. 십자가가 달린 두 개의 첨탑이 도드라져 보인다. 2018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 대부분 주민이 떠나 교회 주변 집들이 비어 있다. 뒤편 공터에선 장위4구역 재개발조합이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고 터를 닦고 있다. 그 너머에는 이미 지은 아파트가 줄지어 서 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가 산정한 보상금 82억원의 7배에 이르는 563억원을 재개발조합에 요구하며 ‘순교할 각오’로 숙식투쟁을 벌여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 목사를 포함해 933명(8월26일 기준)이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방문자 639명은 8월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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