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등록 : 2020-01-13 11:09 수정 : 2020-01-13 11:25
동백꽃이 떨어져 붉은 꽃길이 만들어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서 1월9일 관광객들이 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다. 주로 바닷가에서 자라며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은 꽃이 질 때 송이째 떨어지지만, 사진 속 '애기동백'은 꽃잎으로 떨어져 주변을 붉게 물들였다. 동백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이다. 1월7일 제주 기온은 23℃까지 올라 역대 1월 중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덕분에 유채꽃 등 봄꽃이 개화를 서두르며 성급한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