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식과 눈물과 함성의 드라마가 대륙마다 펼쳐졌다. 196개의 월드컵 예선 참가국가 중 살아남은 깃발은 32개. 골 네트가 흔들릴 때마다 깃발들은 춤출 것이다. 그리고 하나씩 스러져갈 것이다. 오직 하나의 깃발만이 마지막 춤을 추게 된다. 그러나 깃발은 달라도 축제는 모두의 것이다. 마지막 춤은 60억 인류와 함께. 피버노바를 힘차게 차올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사진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글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