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 함성을!
등록 : 2001-12-12 00:00 수정 :
한라산 중턱에 모인 4만 관중의 함성만큼이나 16강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12월9일 제주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린 경기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미국을 꺾으면서 불안하기만 했던 히딩크 감독의 ‘16강 해법’도 이제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듯 보인다. 물론 평가전 승리로 자만해서는 안 될 일이다.
앞으로 170여일 남아 있는 2002년 월드컵.
서귀포에 핀 승리의 축포가 내년 월드컵 본선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사진·글 이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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