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넉넉함으로 세상을 품다!
등록 : 2001-11-21 00:00 수정 :
귀 기울여보라. 아줌마의 넉넉한 발자국소리. 자신이 오는지, 또 마냥 가는지.
살금살금 그렇게 오지는 않는다.
귀 기울여보라. 아줌마의 묵직한 웃음소리. 자신이 웃는지, 또 마냥 우는지.
소곤소곤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이제 그들은 그렇게 구석에 머물지 않는다.
귀 기울여보라. 아줌마 그들만의 당당함이 얼마나 우렁차고 힘찬지를.
세상 구석에서 모든 세상에 쏟아 비출 그 소리를.
제3회 아줌마 축제에서
사진·글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