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0트위터 0공유네이버블로그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공유하기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지 이레째가 되는 4월23일 밤, 실종자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노란 리본이 서울 청계광장에 가득하다. 최선을 다해 구조하겠다던 대통령의 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조에 매달리고 있다는 국무총리, 장관과 해경의 발표도 헛되이 아직 살아 돌아온 실종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이뿐만이 아니라 재난에 대처해 국민을 돌봐야 할 이 정부의 모든 곳에서 책임 회피가 시작되고 있다. 사람의 생명이 시시각각 사라지는 순간에도 ‘종북 척결’ ‘빨갱이’ 등의 단어가 국회의원을 비롯한 보수 논객들을 앞세워 등장한다. 아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가장 고귀한 생명이 꺼져가는 순간에 해야 할 것을 못한다면 사람으로서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런 세상을 살게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미안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밖에 없다. 사진·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한겨레21> 1009호 세월호 참사 특집호 주요 기사 • [표지이야기] 폐허에 성난 눈만이 서성인다 • [표지이야기] 상처받은 10대 카톡 채팅 • [표지이야기] 단원고 3일간의 기록 -“꽃 아직 예쁘다, 다 같이 사진 찍으러 가자” • [표지이야기] 돈만 좇은 ‘탐욕의 운항’ • [표지이야기] 정혜신 박사와 나눈 ‘PTSD 포켓북’ 같은 인터뷰 “슬픔 속으로 뛰어드세요” • [표지이야기] 류희인 전 NSC 사무차장 인터뷰 “캐비닛에 처박힌 매뉴얼이 2800여권” 한겨레와 함께 걸어주세요섬세하게 세상을 보고 용기있게 기사를 쓰겠습니다.후원하기후원제 소개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후원하기후원제 소개당신의 가치를 후원으로 얹어주세요평화를 갈망하는 마음, 평등을 지향하는 마음,환경을 염려하는 마음...후원하기후원제 소개����한겨레21 인기기사제 1586호20251103차례보기지난호보기낱권구입구독신청한겨레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