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니다, 꿈을 실은 통일열차
등록 : 2001-09-13 00:00 수정 :
민족화해의 상징인 경의선 복원공사가 1년 만에 첫 결실을 맺는다.
철도청에서는 지난해 복원공사에 들어간 문산과 군사분계선 구간중 문산과 임진강 구간부터 열차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정률이 77% 정도로 진행된 이번 공사는 10월 말이면 완공돼 통일의 꿈을 실현할 첫출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운행구간은 민간인 통제선 구역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통일의 꿈을 실현할 꿈의 철도가 될 것이다.
지난 9월9일 북쪽에서도 미뤄왔던 경의선 공사를 시작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그동안 미진했던 비무장지대를 잇는 활발한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남북한 화해의 염원을 담은 통일열차에 온 국민의 꿈을 싣는다.
사진·글 이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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