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다시 8월이 돌아왔다. 매년 8월이 되면 우리는 56년 전 해방의 그날을 되새긴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까지 수많은 이들이 고스란히 견뎌내야 했던 희생을 어찌 잊을 수 있으리. 그해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차례로 떨어진 원자폭탄의 피해자들,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마음 마디마디에는 숭고한 평화의 염원이 깃들어 있으리라. 그러나 전쟁의 당사국인 일본은 반성이 전혀 없다. 오히려 침략전쟁을 미화시키며 우경화로 치닫고 있다. 그들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다.
이 모든 아픔이 그들의 침략전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사진은 지난 8월6일 대한적십자 서울지사에서 열린 56주년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도식) 사진·글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