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2일이면 북쪽으로 돌아가는 62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은 요즘 마지막으로 떠날 채비를 서두르느라 바쁘다. 하지만 이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송환을 희망하는 몇몇 ‘동지’들이 함께 돌아가지 못하고, 남쪽 가족과의 생이별을 앞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이산의 아픔을 막고 이를 한단계 높은 화해와 협력시대의 지렛대로 삼는 남북한 당국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비전향 장기수 송환추진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사진·글 강창광 기자cha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