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의 무차별적인 체포와 추방으로 촉발된 조선족 항의시위. 지난 7월9일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100명의 참석자들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불법체류 신분임에도 이들이 농성에 들어가는 것은 무차별적인 추방이 조선족 사회의 붕괴와 이어지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한 싸움인 것이다. 그동안 같은 동포임에도 경제적으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갖은 멸시와 천대를 한국사회에서 겪었던 조선족. 이제 정부는 이들의 고통과 눈물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사진·글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