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손금
등록 : 2011-01-18 10:29 수정 : 2011-01-20 15:13
며칠이 지나도 영하 15℃를 오르내리는 한파는 물러날 기색이 없다.
지구온난화로 이제 삼한사온의 전통적인 겨울 날씨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삼한사온이 사라진 한강에는 삭풍이 불고 눈이 오고 얼음이 얼고를 반복하며 강은 갈라지고 비명을 지른다.
옷을 아무리 여며도 비집고 들어오는 칼바람은 마음도 몸도 얼어버리게 한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데…, 따스한 봄볕이 간절하게 그립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