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학살 책임규명을 위한 상징적인 국제민간법정인 ‘코리아 국제전범재판’이 6월24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렸다. 미군 학살만행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와 한국전쟁 참전 주요 나라의 반전평화단체 등의 공동주최로 열린 재판에서 남북한을 합쳐 160여곳에서 민간인 300여만명이 학살된 전쟁에서 미국에 대해 배심원들이 내린 죄명은 ‘민간인학살을 비롯한 반인류적 전쟁범죄행위죄’.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학살에 대해 그 누구도 공식적으로 심판하지 않는 미국, 그 어떤 경우도 사죄하지 않으려는 미국을 남북 민간단체와 당시 참전국 대표들이 상징적으로나마 함께 심판한 것이다. 그리고는 거리로 나섰다. “한국전쟁에서의 민간인학살과 미군 범죄에 대해 미국은 사과하라!”
사진·글 이정우 기자/ 한겨레 사진부 woo@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