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살자
등록 : 2010-08-23 20:37 수정 : 2010-08-26 19:54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8월20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천주교·개신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단의 성직자와 신도 300여 명이 ‘4대강 생명살림을 위한 4대 종단 촛불기도회’를 마치며 손에 손을 잡고 <엄마야 누나야>를 부르고 있다. 4대강 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생명·평화를 존중하는 정책을 펴나갈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이 집회는 10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열린다.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을 하고, 공사 중인 보 위에서 농성을 하고, 이제 도심에선 촛불을 든 기원의 목소리가 모이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사람도 자연도 죽이는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한 가지 마음이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