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을 위하여’ 1만배
등록 : 2009-10-26 15:27 수정 : 2009-10-26 17:09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10월23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재의 바른 결정과 언론악법 폐기를 위한 1만 배’를 하고 있다. 때마침 송두환 헌법재판관(오른쪽)이 점심 식사를 하러 재판소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송 재판관은 지난 7월22일 국회에서 날치기 처리된 언론 관련법에 대해 민주당 등 야당이 무효를 주장하며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사건의 주심이다.
최 위원장은 이 사건의 헌재 결정(10월29일)을 앞두고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1만 배를 할 예정이다. 또한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서울 수유동 화계사에서 같은 뜻을 담아 10월23일 2만 배를 시작했다. 일사부재의 원칙과 직접 투표라는 민주적 상식이 상식으로 남을 수 있을지, 국민의 시선이 헌법재판소에 모이고 있다.
사진·글 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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