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파키스탄의 울음

701
등록 : 2008-03-13 00:00 수정 :

크게 작게

▣ 연합/ AP Photo/ Emilio Morenatt

총선은 끝났다.

무능하고 부패한 군사정권은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민주주의와 개혁을 약속한 야당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집권을 눈 앞에 둔 야권이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줄다리기에 골몰한 사이, 그들을 지지했던 파키스탄 국민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IMAGE4%%]


지난 3월5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 위성도시 라왈핀디의 한 상점 앞으로 식료품을 사려는 여성들이 몰려들었다. 최근 몇 달 새 기름 값과 식료품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정부가 보조하는 상점에서도 식량을 구하기 쉽지 않다.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또 얼마를 기다려야 하나? 밥의 민주주의는 언제 올 것인가?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