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21 ·
  • 씨네21 ·
  • 이코노미인사이트 ·
  • 하니누리
표지이야기

붉은 지구

655
등록 : 2007-04-12 00:00 수정 : 2010-02-05 15:27

크게 작게

▣ 사진 REUTERS/ Yuriko Nakao
▣ 글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일본 도쿄의 국립과학미래관에는 100만 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지구의 모습을 표현하는 ‘지오-코스모스’(Geo-Cosmos)가 달려 있다. 지오-코스모스에 나타난 2100년의 지구는 빨갛게 익어 있다. 4월6일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IPCC)는 제4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제2실무그룹)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내용은 지오-코스모스의 붉은 지구처럼 끔찍하다. 지금 추세로 화석연료를 사용해 지구 기온이 1990년보다 섭씨 1.5~2.5도 오를 경우, 생물종의 20~30%가 30년 안에 멸종위기에 처한다. 지구 기온이 섭씨 1도가량 오르는 2020년대에는 최대 17억 명에 이르는 사람이 물부족 사태에, 최대 3천만 명이 기아에 직면한다.

[%%IMAGE4%%]



좋은 언론을 향한 동행,
한겨레를 후원해 주세요
한겨레는 독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취재하고 보도합니다.